57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사보이 호텔의 김영희 총지배인은 자신이 호텔리어로 살아온 것에 대해 '행운' 이라고 생각한다. 밝고 외향적이며 리더십을 갖춘 그에게 부모님은 대학에서 적성에 잘 맞는 전공을 택했으면 했고, 대학을 마칠 무렵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린다는 미래지향적 관점으로 관광경영학과를 권했다.
1987년 산학실습을 위해 처음으로 세종호텔에 입사했을 때는 본격적으로 대학에서 전문적으로 공부한 학생들이 업계에 진출할 무렵이었다. 남자들과 동등하게 일하고 경쟁하기를 원했던 그는 호텔 내의 객실파트는 두루 거칠 수 있었다. 프런트, 비즈니스 센터, 객실 예약, 국내외 판촉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김영희 총지배인은 가장 기억에 남는 부서를 꼽아달라는 말에 망설임 없이 "프런트"라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고객을 제일 처음 만나기 때문에 힘들고 어려운 점이 많지만 보람도 가장 컸기 때문"이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희 총지배인의 열정과 긍정적인 생각
김영희 총지배인은 세종호텔의 근무 당시 호텔의 오래된 관례를 깬 것으로 유명하다. 결혼한 이후 임신으로 인해 다소 몸이 불편해진 그는 끝까지 회사에 남아야 한다는 점을 회사 윗사람들에게 열정적으로 피력했다. 그는 "하늘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듯이 절박하게 저의 뜻을 회사에 전달하니 저의 마음을 받아주셨던 거라고 생각한다"고 그떄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많은 여성들이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호텔리어로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다. 김영희 총지배인은 "여성들이 호텔리어로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객에게 만족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감동을 주는 일은 자신에게 애정과 존중으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회사에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이로 인해서 자신의 인성도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은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김영희 총지배인의 첫째 딸 역시 호텔경영학과를 전공하고 호텔에서 산학실습 중이라고 한다. 그는 자신이 호텔리어로 살아오면서 행복했기에 딸에게도 호텔리어로 살아가는 것을 권유할 수 있었다.
호텔리어는 '나침반'
김영희 총지배인은 자신에게 호텔리어란 '나침반' 이라고 한다. 자신이 갈 곳을 잃었을 때 가야할 길을 알려주었으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시켜준 것이 바로 '호텔리어' 의 삶이라는 것이다. 순간순간 눈앞에 놓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걸음씩 내딛다 보니 어느덧 여성 총지배인의 자리에까지 올랐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김영희 총지배인은 "서비스업은 오직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또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한국 관광사업의 제2의 부흥기, 그 기회를 통해 꾸준히 노력해서 자신이 바라는 꿈을 실현하기를 바란다"며 여성 호텔리어와 호텔리어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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